직접 해보자! 2.2 플레이어

플레이어가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

  • 플레이어가 멀티플레이어용 카드 게임일인용 디지털 게임 시작하는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

차이점

1. 플레이 공간 & 시간의 제약

  • “멀티플레이어용 카드 게임”과 “일인용 디지털 게임”이란 두 단어에서 해당 단어의 의미 차이를 낳는 기준을 추출해보자. 첫 번째 기준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인원이 단일 플레이어인가(Single-player) 아니면 복수 플레이어(Multi-player)인가라는 기준이다. 전자에 속하는 「매직 더 개더링」 (이하 MTG)과 후자에 속하는 「퀘이크(QUAKE)」를 예로 들면, 디지털 게임이 아닌 MTG는 일반적으로 상대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으면 성립할 수 없는 대전 게임이다. 때문에 MTG 플레이를 위해서는 다른 플레이어를 먼저 찾아야 하며 그 상대방과 시간을 맞춰야 한다. 반면, 「퀘이크」는 단일 플레이어가 게임 시스템을 대상으로 플레이하므로 MTG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공간과 시간을 정해 플레이할 수 있다.

2. 규칙 적용의 유연성

  • 주로 오프라인에서 즐기게 되는 카드 게임의 경우 TRPG와 마찬가지로 규칙들은 플레이어 사이의 명시적, 암묵적인 상호 합의에 의해 비교적 불확실하고 임시적인 상태로 존재한다. 예컨대, 어떤 카드 게임에서 해당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의 게임에 대한 지식에 불완전한 지점이 있다면 해당 게임은 원래 디자이너가 의도한 바와 다소 다른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게임의 규칙이 유연하다. 그러나 디지털 게임의 경우 규칙은 코드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플레이어로서는 주어진 규칙을 우회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게임의 규칙이 상대적으로 고정적이다.

공통점

플레이어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 “멀티플레이어용 카드 게임”과 “일인용 디지털 게임” 모두 하나의 게임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필요로 한다. 지속적이고 자발적인(consistent and active) 참여란 하나의 플레이로 인지 가능한 단위 시간 동안 각 플레이어가 플레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MTG를 하고 있던 두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스스로가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 판을 깨기 위해 자리를 떠난다면 게임 플레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퀘이크」에서 플레이어가 식사를 위해 게임을 멈추고 자리를 떠도 역시 게임 플레이가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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